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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난 월래 마른여자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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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월래 마른여자가 싫다.
그녀는 말랐다.
어차피 성냥이니깐.
그런데 난 그녀가 좋다.
앞뒤가 잘 안맞는다.
그러나 그런건 신경도 쓰지 않는다.
머리를 버리고 가슴을 택했으니깐.
사랑은 오로지 가슴으로 한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해도 덜한다.
그녀는 말랐다.
그래도 난 마른 그녀가 좋다.
그녀라면 담배를 피워도
술을 많이 먹어서 위가 구멍나도
왕날라리여서 남자관계가 복잡해도
슬프겠지만 그래도 좋다.
밉지만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마음은 이런거다.
무조건적이고 바꾸기 힘들다.
불가능할지도...
좋아한다는 마음은 멍텅구리고
바보에 천치다.
그래도 좋아한다는 마음은
지조가 있다.
포기란 단어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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