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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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인장을 가꾸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냉정하고 매말라 보이지만
선인장이 한번 꽃을 피우면
그 아름다움에 장미꽃도 울고 갈 것입니다.
한 때 멋모르고
화분에 물을 가득 부운 적이 있습니다.
애정으로 한 일 이었지만
선인장은 뿌리가 썩고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알아요. 일주일에 한번
스프레이로 살짝 적셔 주겠어요.
오늘 나의 선인장이 목감기가 들었다는군요.
때는 지금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세상이 비에 젖어 있거든
그대 위해 내가 뿌려놓은 물인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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