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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너에게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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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이별은 말자 했지.
오로지 내 행복을 위해
내가 돌아서는 순간까지
사랑하자 했지.

많은 날
그 말은 내 안에
큰 행복이고
너를 위해 기쁨이고 싶은
나를 만들고 있다.

새벽 불면에도
내 창가를 두드리는
너의 손짓은
다시 오는 하루를
빛보다 강한 찬란함으로
동트게 하고
네 안에 내가 사는
확인이 되고 있다.

내 사랑아.
나를 위한 이별은
결코 준비되지 않을 것을
네가 알고 있듯이
우리의 사랑이
유한하다 말하지 못함도
이미 알고 있다.
그런 까닭에
오늘 나는 더욱 깊이
너에게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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