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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편의 연가


무심히 세월이 가면
당신에 대한 아픔들이
덧없는 꿈인듯이
모두 하얗게 잊혀지리라
그래서 당신을 쉽게
나 혼자만의 고운 추억으로 묻으리라 했었는데
당신과 함께했던 그많은 날을
나에게서 조금이라도 지워내려하면
생살을 쥐어짜는 고통이
당신을 끊임없이 그리웁게 하고
더큰 물결로 출렁입니다

당신을 잊으려
깊게 좌절하던 수많은 밤들을
아프게 눈물로 버티면서도
당신의 그얼굴이 너무도
못견디게 좋은데.......
당신의
사소한 몸짓 하나 하나가
푸른 비수가 되어
붉은 심장을 난도질하며
길길이 찢어도
당신의 그해맑은 웃음이 너무
못견디게 좋은데......
어 쩔 까 요

" ""몹쓸 사람"""
나에게서 단한순간도
당신을 지워내지 못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아실 당신은
천근 만근의 아픔를 내게
지우고 얼마나
행복겨운 기쁨으로
등돌린채 살아 가시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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