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원래 있는건데 넘 감동적이여서 이렇게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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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한 절벽이 있었습니다

그곳 중앙부분쯤에는

아름다운 꽃이 한 송이 피어 있었습니다

어느 한 여인이 그 꽃을 바라보다가

그만 미끄러져 떨어지는 순간

어느 남자는 그녀의 손을 잡았지만

남자 역시 같이 떨어져

나무가지를 잡았습니다..

그 나무가지에서

남자는 자기 혼자라면..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인은

자기 손을 놓으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처음에는 거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곰곰히 생각한 후

미안하단 말과 함께 손을 놓았습니다...

그리곤 남자는 살았지요...

그런 일이 벌어진 후......

많은 연인들이 그곳에 가서

똑같은 상황을 당하게 됩니다...

어느날 나와 당신은..

그곳에 가게 됐습니다...

당신도 그 꽃을 바라보았지요

당신 역시 미끄러져 떨어지게 되었답니다...

난 당신의 손을 잡고

같이 떨어지다가

나무가지를 잡았지요...

당신은 내게 말할겁니다...

이 손을 놓으라고...

난 미안하단 말과 함께

손을 놓을 겁니다... 반드시...














당신 손을 잡고 있는 손이 아닌

나무가지를 잡고 있는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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