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눈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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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눈이내렸어
그랬어인지더욱더니가생각난다
너와눈싸움했던기억
너와눈사람만들었던기억
문득문득날때마다
왜이렇게되었는지
그렇게서로사랑했던
우리두사람이었는데...
헤어질꺼라고는
상상도못했던사이였는데...
왜그래야만했니?
왜내게서떠나야만했어
넌이렇게눈오는날
내생각이라두하고있는걸까
넌이렇게눈오는날
나아닌다른사람과또추억을만들겠지
나아닌 다른사람과
나와똑같은추억을...
그렇게사랑한다고했던사람
그렇게나만좋다구나만본다고했던사람
그렇게사랑을알게해준사람
그게바로너였는데...
내가싫다고단호하게말해버린사람
더이상지겹다고헤어지자고하는사람
또한이별도알게해주는사람
그거또한너였어
넌날잊었는데...더이상 생각하지않을텐데
나 또왜여기있는거지...
나도모르게와버렸어
너와했던이곳에...
나...짐울고있는거지...
나...짐널보고있는거지...
나와했던이곳에서 넌...넌...
대체뭐하고있는거야.
가야하는데... 이자리에서벗어나야하는데
왜 발길이떨어지지않는거야.
이모습보이긴싫은데...
이렇게울고있는내모습초라한내모습...
너와눈이마주친순간...
넌아무렇지않게...날모르는사람처럼
넌그렇게내옆을스쳐가버렸어
이젠... 이렇게눈오는날...
싫어지겠지... 더이상은...
이곳에도 오지않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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