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어버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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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밝은 달은
달이 정말 밝아진 것 일까요?
아니면
제 눈에 그림자가 진 것 일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집이 먼것이
집이 정말 멀어진 것 일까요?
아니면
제 발길이 무거워진 것 일까요?
오늘따라
더 외로운 것은
사람들이 더 멀어진 탓일까요?
아니면
제가 더 작아진 것 일까요?
오늘따라
잠이 안오는 것은
내일도 여전할 것 같은
나의 지루한 일상 때문일까요?
아니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희망에 대한 허무함 때문일까요?
오늘따라
모든것이 어색한 이유가
나,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는데
괜히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한심한 나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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