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를 잃어버린 나.
copy url주소복사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달은
달이 정말 밝아진 것 일까요?
아니면
제 눈에 그림자가 진 것 일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집이 먼것이
집이 정말 멀어진 것 일까요?
아니면
제 발길이 무거워진 것 일까요?
오늘따라
더 외로운 것은
사람들이 더 멀어진 탓일까요?
아니면
제가 더 작아진 것 일까요?
오늘따라
잠이 안오는 것은
내일도 여전할 것 같은
나의 지루한 일상 때문일까요?
아니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희망에 대한 허무함 때문일까요?
오늘따라
모든것이 어색한 이유가
나,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는데
괜히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한심한 나때문일까요?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