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엷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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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기억을 결코 
사춘기의 부끄러운 시절의 외로움 이었다고 
하기엔 적절한 표현이 아닐 듯 싶습니다. 
혹자는 이쯤 세상에 물들어 있으면 
분주한 삶에 파뭍혀 엷은 기억  
더듬을 틈이 있겠냐고 말하지만 
그래도 지금 미소 지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긴 짝사랑은 그렇게 끝나는거야 라고 한 말이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흰 도화지 앞에 앉아서  
선뜻 손을 대지 못한 아들녀석 처럼 
촌스런 기억이  
이렇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줄은 차마.. 
무작정 좋아했던 엷은 기억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한초롬히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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