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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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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발걸음,
뛰는 소리에
한차의 사람들이 떠나고.
떠난만큼의 빈공간엔
또다른 사람들이 가득찬다.

이러한것인가.

내가 떠남은
그 자리의 밤이 아니요,
한 자리의 찾을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리라.

그리고 난 또
어떠한 빈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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