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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烏有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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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내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을 그것이언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비어지는 것이 없구나.
돌아보면 꽃
돌아보면 웃음
돌아보면 바람이언만
알고보면 채워지지 않은 그릇.
차지도 않을 그것.
모두가 돌아갔다.
옳고 그름도 사라지고
좋고 나쁨도 사라지고
다만 소슬바람 느껴지면
기꺼이-
그 때 비로소 기쁨이라고 일컬으리라.
텅 빈 그곳에 서 있을 나를 보기위하여
내가 그렇게 달려 왔음에도
그들은 자기 말하기에 급급하다.
또한 사라져갈 꽃이 그렇게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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