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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독 백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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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백 Ⅰ(monologue)

내가 살아갈 삶을 수시로 들추어 볼 수 있다면
이토록 먼길만을 찾아 떠나려 하지 않겠지.
하지만, 절망의 때를 알 수 있기에
삶 중에 괴로워하는 날들은 더욱 많을 꺼야.
어차피, 삶을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잖아.
삶이 주는 거절의 괴로움도 받아들이고
허망한 인생을 뒤틀린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 거야.
누군가 베풀어주기 위한 손을 내민다면, 거절하지 않는 거야.
그래, 내게 주어진 삶에 대해 감사하는 거야.
개 같은 삶이라 하지만
그 삶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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