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때로는 슬픔이 새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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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슬픔이 새가 된다고..

이마를 두드리는

은비늘 햇살의 속삭임..

누구를 부르는걸까..

문득 허리구부려

피해보는 나

생각의 깊은 우물 돌이켜본다.

어쩌면 나의 슬픈 인생을

꿈꾸고 있는건지도 몰라.

한낮의 잠이 깨니

그 까만 정적을 깨고

매미소리가 바위를 뚫는다.

끊이지 않는 그 목소리에

죽기싫은 기색이 역력하다.

하염없는 그 산빛 그리움 때문에

나는 울었다.

반짝이는 풀잎과 구르는 개울..침묵의 언어

밤은 다가오고..

이 슬픔이 때로는 새가되어 날개짓 한다는..

나는 누워서 천년후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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