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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섬진강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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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사는게 힘들어
배안에선 종일토록 먹은게 없어서 허하지만
무엇을 먹는다해도
바로 토할것같은
역겨운 세상이야
보이지 않는 길을 향해 바쁘게 뛰어오다가
휴게소 벤치에앉아
유유히 흐르는
푸르던 강을 보았을때
눈물이 났어
담배도 피지 않았는데
금새 눈물이나와서
담배를 물었어
엄마
휴게소를 빠져나오다가
이젠 아무도없는
빈 벤치를 보면서
왜 그렇게 그 모습이
나와 같앗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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