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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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안에서
도대체 무엇하나
천정은 꽉 막힌채
빛은 창살에 끼어
차가운 바닥에 앉아 무엇하나
말도 못하는 벙어리처럼
멍하니 속으로만 투정하며
배고프다고 말하면 무엇하나
새앙쥐는 거미를 먹고
거미는 벌레를 먹고
벌레는 나를 먹는다
누울수도 없는 공간속에서
무릎꿇고 용서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무엇하나
이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없이
사라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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