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강박 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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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오지 않았소!
강에서 오지 않았소!
냇가에서 바다를 꿈꾸다가
도마에선 초라한 촌부의 비늘이외다.
번쩍이는 칼날로 어디부터 잘라야 할지
고민할 가치가 없는 비늘이오!
어느 부위부터 해부 해야할지
여부가 없는 피래미 비늘이외다
식칼을 들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쑤셔 박을 수도 있게소만
비늘 없는 바다는 없소.
고래 등을 타고 바다에서 왔다고
생명의 강에서 정화 처리되어 왔다고
냇가에서 비약된 또랑 에서 왔소!
겁대가리 상실한 놈이 겁나는 것이 어디 있소!
번덕이는 칼날에 비늘이 퍼덕거리지도 않소!
재수 없는 놈이라고 물기 없는
마른땅에
쳐박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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