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파블로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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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달력을 본다.
파블로 피카소 작(作) 물병 (도자기)
오래 사는 천재는 정말 재수없다.
천재성이 사그러지지 않을때
조국의 내전이 피끓는 영감에
상처로 남아 핏물되어 흐르는
물감이 되어 화폭에 부서지는
입체의 영상으로 구성될때
그 때 죽었어야 한다.

지중해의 햇살좋은 안락한
집에서 색기 뚝뚝 흐르는
젊은 여인 데리고 세월아
더디 가다오 하는 바램으로
바삭 구운 물병안엔
말라버린 영감이
바삭 구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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