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혼자서 말하기를...-
copy url주소복사
문득
나는 세상에 없고
오직 너만 있다

너의 모든것은
그렇게 일일이 혹은
낱낱이 내게로 온다
불볕 더위처럼
엄동설한 추위처럼
이겨낼수 없은듯이해도
이겨내고야만 그것들처럼
너는 나를 덮고 있다

술을 마시고 취한 날에
요란한 자동차 경적소리처럼
툭하고 봇물터지는 시원함처럼
말해내고 싶다
가위에 눌려 깨지못하는 두려움처럼
너를 안타까워하는 일도 그만하고 싶다


이제 너를 다
그만 해내고 싶다

나를 다오.
나의 나를...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