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새벽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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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막대 전봇대 주위에 시체가 누워 있었다.

하얀 흰 봉투의 종량제 봉투,노란 봉투,

그렇게 그들은 시체가 되어 있었다.

고양이, 개들이 사람없는 새벽에

깃을 세운 채 가로등의 불 빛에 빛나고 있었다.

날 짐승들이 찾아드는 쇠 막대 전봇대,

여명이 밝아 오기 전 심장이 달린 사람들이

시체를 옮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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