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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리움 (o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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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Die)

즈려밟고 지나온
가을길을 돌아본다

산산히 조각난
낙엽들의 눈물인가

찬바람이 재촉해
너를두고 가라한다

붉은피를 흘리는
나의아픈 가슴이여

음악처럼 들려오는
낙엽들의 몸부림에

뒤돌아선 두눈위로
흘러내리는 강물이여

찢겨지는 가슴을
낙엽들이 덮어주나

떨어지는 찬얼음이
비수처럼 꽂히는가

굳어버린 입가에
가식적인 웃음이여

너를두고 떠나가니
안녕이라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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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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