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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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그해 겨울
옷깃을 여미고
겨울바다로 갔습니다.
얇은 볼살을 에이는 세찬 바람을 가르며

야?緞? 굳어진 모랫사장을 밟으며
겨울 바다로 갔습니다.

그곳엔 너얼게 펼쳐진 짙푸른 바다가
나를 반겨 주었습니다.

그곳엔 머얼리 펼쳐진 수평선이
나를 반겨 주었습니다.

세에찬 눈바람 밀려오는 파도에
겨울사랑 맞으며
힘없이 밀려가는 썰물에
내 마음 띄워 보냈습니다.

그해 겨울 바다에
갈매기 한쌍이 반기지 않았지만
따스한 사람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그해 겨울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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