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봉숭아 물처럼
copy url주소복사
가늘고 긴 손가락끝
마알간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듯
자신을 물들이려는 바램.

칭칭 동여맨 자욱에선
붉은물 번지고
하룻밤 지나고나면
기대만큼 곱지않음에
아파울던 내 어릴적동화.

손톱보다 살에 더깊이
빠알갛게 물들었음을
깨닳고

시간이 지나면
세월이 흐르면
그냥,
빠지는 봉숭아 물처럼
그렇게.그렇게
체념하면
피멍울된 가슴도
마알간 가슴될까?.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