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소돔과 고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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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이 바람은 방향도 없다

여기서 저기로

새벽녁 취객이 택시잡듯 갈지자 걸음이다

뻐얼건 네온사인이 혀를 낼름거린다

에덴동산의 배암처럼 교태스럽다

도시의 하늘은 서럽도록 우울하고 탁하다

바람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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