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시가 있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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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작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조명아래서
소프라노 테너
어우러져
천상의 소리가
되고 싶어 하는 하이디의 밤

시인은 정호승님의

사랑한다 를
낭송한다

생존.갈증.
생을 사랑하고
흔적은 남을수 없는
물위에 쓰고
장대비가 내리고
젊은 송장 하나가
떠내려와
사랑한단 글에 걸려
차마 떠내려 가지
못한다는
사는 동안 사랑하는 일보다
더 할 만한 일은 없을거라는
읽는이의 해설

함께 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일직선이 되어
오랜 친구처럼
눈인사도 보내고

부스러기 마음들이
한데 어우러져
오늘 밤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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