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겨울의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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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

푸르던 하늘이 잿빛 하늘로 변해간다

가을내 느끼지 못하던 쌀쌀함이 몸을 감싼다

차디 찬 바람은 사람이 싫은 듯 더욱 차가워간다

차가운 바람을 느낀 사람들은 눈을 맞추고는 작은 포장마차로 들어간다

길거리 포장마자는 가을의 쓸슬함을 잊으려는 사람들로 북적 거린다

쌀쌀한 밖을 잊고는 훈훈한 정에 마음이 따뜻하다

가을의 쓸쓸함 소주 한잔으로 잊어 보려는 사람은 늘어간다

별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하늘을 한없이 바라본다

한많은 세상에 한숨을 몰아쉬고는 콧노래 흥얼거리며 터벅 터벅 걷는다

아들 생각이 났는지 군고구마 한 봉지를 산다

하얀 김을 내뿜는 작은 군고구마에서 겨울의 문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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