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
copy url주소복사
*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만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글을 띄웁니다

오늘도 그녀를 만나기 위해 멋지게 잘 차려 입고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3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아직 나오질 않았습니다
전 그래도 미안하다며 뛰어올 그녀를 생각하며 계속 기다렸습니다
5시간이 흘렀습니다. 저 멀리서 다정하게 팔짱을 낀 연인이 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녀더군요
처음엔 그녀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그녀인걸 알았을땐 친오빠를 제게 소개시
켜 주는거겠지 라고 얼버무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제게 와서 그러더
군요
여자 : 오빠 미안해...나 다른사람이 생겼어......
선배 : 민희야 이사람이야?? 너가 말하던 사람이??
여자 : 응...
참 기가 막히더군요...어쩜 그녀가 절 배신할 수가 있습니까??
전 그녀를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할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게 너무 소중했던 그녀가 어쩜...제게 이럴수가 있는거죠....
너무 창피했습니다. 그 남자가 있는 앞에서 그녀는 절 바보로 만들었습니다.
자기 혼자 나오면 되지 왜 그를 데려왔는지 그녀의 마음을 알수 없었습니다.
선배 : 처음 뵙겠습니다. '김진호'라고 합니다
남자 : ..........예......................
남자 : 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민희야...잘지내고 건강
해...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는 쓸쓸히 자리를 떠난다>
여자 : 선배 고마워....
선배 : 짜식 고맙긴 뭐가 고맙냐. 너 쫓아다닌다는 아까 걔 괜찮게 생겼던데
웬만하면 사귀지 그러냐
여자 : 내 스타일이 아니야...(웃음)
난 오빠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너무 사랑하기에.............
얼마후 오빠를 만났다. 오빤 날 모른채 지나쳐버렸다.
어쩌면 다행인 것 같다. 오히려 이게 맘편한 일이다. 오빠가 나에게 매달리
면 상처만 더 할뿐이다....
병원을 찾았다. 병원측에선 내가 한달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다. 남은 기간은
딱 한달...이제 서서히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해야 겠다. 그리고 오빠에게 너무
미안하다.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일주일동안의 여행...길지만 나에겐 짧게만
느껴지는 일주일...그 일주일이 나에겐 너무 소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마음은 초조해져만 갔다.
남자 : 그녀를 떠나보낸지 정확히 21일하고도 9시간 3분 21초....
시간이 흘르면 흐를수록 더욱 생각나는 그녀의 얼굴.....
지워버리고 싶다. 아니 처음부터 사랑하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이미 늦은일이다. 나에게서 그녀를 뺀다면 나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오직 남은거라곤 미련과 후회뿐...
너무 그립다. 그녀의 환한 웃음과 누구에게나 친절한 그녀의
착한 마음씨...........지금 그녀를 붙잡는다면 너무 늦은거란걸
잘 알고 있지만 그녀를 잡고 싶다. 하지만 내겐 그럴만한
용기가 없다.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녀의 행복을 빌어줘야 겠다
하지만 눈을 감으나 뜨나 그녀 생각에 눈물이 난다.
남은 시간은 딱 일주일. 내가 여행을 떠났을때도 일주일이라는 숫자는 내곁
에서 떠나질 않았다. 아무래도 오빠에게 한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 이제 난
일주일밖에 살지 못한다. 오빠를 만날수만 있다면....오빠를 만날수만 있다
면................
여자 : 선배 나야 민희...선배 시간 있어??
있으면 쫌 만났으면 좋겠는데....나 누구랑 얘기 하고 싶은데 말할 상
대가 오빠밖에 없는 것 같아. 지금 만나서 나랑 얘기좀 하자
선배 : 응 그래 알았어 1시에 xx카페에서 만나자
여자 : 알았어

선배 : 여기야
여자 : 벌써 나와 있었네??
선배 : 당연하지 그래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은데??
여자 :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든...
선배 : 누구??
여자 : 그때 그.......
선배 : 아!!! 너 좋아면서 쫓아다닌다는 그 남자??
여자 : 어...
선배 : 너 스타일이 아니라면서??
여자 : 사실은.....
<민희는 모든 사실을 선배에게 털어 놓았다>
선배 : 뭐..??? 나만 나쁜사람 만들어 놨잖아...
여자 : 어쩔수 없었어. 그를 위해서 그랬던 거야
선배 : 그래 널 이해할수 있어 그렇지만 그게 과연 그를 위한
최선의 방법일까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어??
그도 지금 너처럼 가슴아파하고 널 그리워 하고 있을거야
바보같이 왜 그런 방법을 택했어. 사랑한다면서 넌 더 큰 상처만
안겨 준거라고....
여자 : 그럼 이제와서 어떡해...난...난....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선배 : 사랑한다고 그랬단거 다 거짓말이야 하나의 핑계일 뿐이라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그 남자한테 찾아가서 사실대로
모든 것을 속시원히 털어놔. 그게 그를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그를 배려하는 너의 사랑이야. 알았어??
여자 : 아니...난 그렇게 못해
선배 : 너가 못하면 내가 그렇게 해
여자 : 그냥 내버려둬 제발...
선배 : 나 그만 가볼게 조심해서 집에 잘 들어가고...
여자 : 선배....선배!!!!!!!!!!!!
<선배는 수소문을 해서 그의 집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따르르르르르르릉~~~~~~~~~~~~~~~~
남자 : 여보세요?
선배 : 안녕하세요? 전 김진호라고 합니다. 저 기억나세요??
남자 : 누구......??
선배 : 그때 민희 남자친구...
남자 : 아, 예....그런데 제게 무슨 할말이라도??
선배 : 예 있습니다. 지금 만날 수 있을까요??
남자 : 예??
선배 : 그럼 그렇게 알고 xx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약속장소에 나왔다>
선배 : 여깁니다
남자 : 예 절 보시자고하신 이유가??
선배 : 다름이 아니라....민희가............민희가..........
남자 : 민희 얘기하시려고 절 부르신거에요? 그럼 전 할말 없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선배 : 저기요 잠깐만요...
선배 : 민희 이제 일주일밖에 못 살아요
남자 : 무슨 소릴 하시는거에요? 민희가 일주일밖에 못산다니요?
선배 : 처음 우리가 만났을때도 민희의 부탁으로 인해서 그런거였어요
전 민희 선배입니다
남자 : 민희가 왜 제게 그랬죠?
선배 : 그쪽분께 짐이 될까봐....그랬던거에요 그런 민희 마음도 몰라주고
어쩜 그럴수가 있었요??
남자 : ......민희 지금 어딨어요??
선배 : 어디있으면 뭐 하시려구요?
남자 : 민희 어딨어요?? 어딨냐구요??
선배 : 아마 집에 있을거에요
< 집에 있을거란 말을 듣고 남자는 무작정 뛰쳐나간다 >
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남자 : 민희야 안에 있는거 다 아니까 어서 문열어. 빨리....문 열어 문!!
남자 : 민희야!!! 제발
<열쇠 수리공을 불러 마침내 문을 연다>
남자 : 민희야 나야 진태 어딨어???
<식탁위에 놓인 흰색 봉투에 들어있는 편지 몇장을 발견한다>
오빠에게.....
오빠 나야 민희...지금 오빠가 이 편지를 볼때쯤이면 난 아마 오빠곁에서 멀
리 떠났을거야. 난 이게 오빠를 위해서 할수 있는 마지막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 세상에 나보다 더 괜찮은 여자는 많고 많아. 근데 그중에 불행히도
오빤 나를 만났어. 그점을 오빠도 후회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동안 행복했
었어 그리고 오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 이런 날 용서해줘
<편지지에는 몇방울의 눈물로 인해 잉크가 번져 있었다>
처음부터 우린 만나지 말아야 했어. 피해갈수 있는 운명이라면...
나 이러면 안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지...??
오빠 생각해서 그동안 눈물도 많이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와서 다 망친
다. 나 이세상에 다시 태어나서 한사람만을 좋아하라고 하면 서슴없이 오빨
택할거야 아니...그때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냥 혼자서만 좋아할거야
이젠 더 이상 오빠에게 상처주는건 원치 않거든...오빠 참 많이 사랑했어. 그
리고 잊을수 없을거야. 하늘나라에서 내가 오빠 보살피고 지켜줄게. 부디 나
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해. 오빠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할
것 같아. 오빠에게 그렇게 행동한거 아직도 후회하고 있어. 미안해 그 방법
밖엔 없었어. 나 참 못됐지? 그래도 나 미워 하면 안돼 알았지??
영원히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그후론 그 남자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생각엔 지금 그녀와 둘이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고 있지 않을
까??
*********************************************
제가 지은 글인데....@^^@
쫌 쑥스럽군요@^^@
남들이 이글을 읽으면 "뭐 이런글이 다있어.."아님 "뭐 이렇게 길어" 그것도 아니면 클릭을 한뒤 쭉 내려보다가 너무 기니까 안읽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죠...하지만 전 용기를 내서 이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많이 부족하고 많이 서투르고 어색하지만 이뿌게 봐주세염^^*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