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들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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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던 들꽃
어디로 숨었을까?
드물게 만나는 꽃마저
그 이름 잊었네

그 누구의 관심도 손길도 닿지 않아도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네 모습
부드러운 꽃잎마다 품은 그 향기
지나가는 바람에 아낌없이 퍼 주네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이웃들과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너는
밤하늘의 별처럼
그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그 누구의 것도 될 수 있는

너를 만나면
애처로운 듯, 가녀린 듯
반갑고 기쁘고 고맙다
언제나 당당한 삶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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