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초록의 일상을 가슴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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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짧은 화려함보다는
초록의 일상이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쉬 사라져 버리는
꽃을 향한 찬미와 탄성보다는
초록의 치열한 일상이
눈물겨운 감동을 줍니다.

눈길 한번 주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초록의 나지막한 노래와
마다하지 않는 초록의 무던한 일상에서
가슴 짠한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눈만 돌리면 닿는
사방 지천 초록의 자리에서
치열한 몸짓으로 뿌리내려 서 있는
초록의 열정을 두고두고 가슴에 담습니다.

숨가쁜 꽃의 노래보다는
가슴깊이 파고드는
초록의 일상이 실로 아름답습니다.


* 이 눈물겨운 초록의 자리,
가슴저린 나지막한 초록의 노래를
깊이 가슴에 담겠습니다.
이 무너져 가는 마을 곳곳에서
눈물겨운 시간을 서로 보듬어 살아가는
초록들풀 같은 나지막한 일상을
결코 잊지 않으려 합니다.

낙골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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