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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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은둔을 마치고

마침내 수목을 점령한

여름전사의 함성이 시작되고 있다.

좋은 바람 속

강한 태양 내리쬐는

나무그늘 숲에서

그간의 침묵을 보상받으려는

힘차고 질긴 아우성으로

남아있는 열흘을

가장 큰 생명력으로 살아있음을

천하에 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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