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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시간이 지나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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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잊어버리는 건 아닌가 해서
가슴 두근거림으로
그렇게 기다리기도 했다.

기억 속에서조차
잊어버리는 건 아닌가 해서
그렇게
추억으로 흘러보내는 건 아닌가 해서
하나 둘씩 되새겨 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하나둘씩 짙은 너의 색은 무색으로 변함에 따라
왜 그렇게 당황했었는지..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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