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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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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잠이 들고
홀로 깨어나고
서글픈 건 없다
눈물 날 것도 없다
밤하늘의 별들도
홀로 빛나지 않은가

문 여는 소리
어둠이 깨어지는 소리
나로 인해 채워지는
공간이 있다
처음엔 그렇게 좋았다

미쳐버릴 것 같은 침묵
무표정한 얼굴이 싫어
이유 없는 웃음 지어 보지만
거울을 깨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뿐

너무나도 무력한 내게
감당할 수 없는 어둠이 내려지고
팔을 뻗어도 닿을 손 없는
여기에 홀로
나는 오늘도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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