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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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시작되는 생명들이
계절의 따스함을 더해간다.
저언덕에 진달래나
이름모를 모퉁이에 핀꽃들이
약속된 시간을 조용히 말해준다.
지나온 이맘때쯤 떠나간 아버지
흘렸던 눈물들
이제 모두 먼기억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복잡한 머리속을 뒤지며
그 봄의 기억들을 끄집어낸다.
부끄럽고 죄송한 시간들이다...
주제:[(詩)인생] 들****님의 글, 작성일 : 2000-04-10 00:00 조회수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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