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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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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향기로운 아카시아 향내가
산너머에서 날아와 나의 코를 찌른다.

나의 코는 콧물에 재체기로 몸살을 앓는다.

환상적인 꽃눈이 바람에 날리며
내 온몸위로 쏟아져 내린다.

나의 몸은 지독한 가려움으로 부르르 떤다.

왜 향기로움이 향기로 오지 않는가
왜 아름다움이 아름답게 와 닿지 않는가

당신은 아는가 그 이유를
아름다움이 괴로움인 것을

인생은 아름다움인가 괴로움인가

가엾은 영혼 하나 오늘도 헛되이
그 답을 찾으려 허공을 헤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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