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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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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키낮은 풀꽃이 왜 피어있는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대와 내가 왜 다시 만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 풀꽃이 존재만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거라면
우리의 만남 또한 그것만으로
아름다워야 합니다

때로는 그리움에 떨고있는 먼산의 흐느낌을
느낄 수 있나요
말하지 않아도 그냥 느껴지는
내 마음의 그런 그리움을 느낄 수 있나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희미하게라도 그대와 이어져있는
당신의 존재만으로
내 마음은 충만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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