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백자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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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도예촌을 지나다
문득
내 생각이 나 샀다는
도자기 한점

하얀 빛이
은은히 감도는
백자 항아리

청포물에 머리감아 빗고
올라 앉은듯
상큼하고
단아한
여인의 모습을 담은
백자 항아리

나를 닮아 샀다고요
......

이리도
어여삐 보아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아가면서
조금은 행복할수 있었나 봅니다

때로는
속이 쓰리고 아파도
사랑하는 마음
조금씩
아껴
조심조심 살아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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