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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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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처음에 우린 우연히 만났다.
그저 옆에 있어서 친구로 지냈다.
그가 있어 나는 외롭지 않았다.
친구이던 그가 나를 궁지에 몰았다.
심한 배신감으로 그를 멸시했다.
단세포적인 태초의 그 통속함.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이기심.
우주를 닮은 공허한 위로.
쉽게 머물 곳을 바꾸는 그 자유로움.
지금 나는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낸다.
친구이므로...
나도 그의 친구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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