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침묵에게 보내는 편지
copy url주소복사
보고 싶은 것만 보며 살았어요
정작 보고 싶어하는 것들은
보이지 않았어요

조금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싶군요
생의 한부분 빡빡 문질러
지울수있는
지우개하나 있다면
거죽은 지워버리고
빛나는 알맹이만 보고싶어요

반짝거리는 물결의 명랑함속에
가라앉은 고민을
의연한 잎새의 시린 뒷면을
더 오래도록 보고싶어요
당신의 침묵
속의미를
오래도록 새기고
따뜻한 원망을 할께요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