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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외로운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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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인생길



석양이 저무는

어스름한 산마루에

멍하니 지평선 바라보며

홀로 앉아 있는 산비둘기야,


어둠이 다가와도

떠날줄 모르고,

긴 그림자 곁에 두고

님 그리워

님 그리워

울고 있구나.


얘야, 늦었구나.

그만 슬픈 울음 걷우고

먼 인생의 여정길

떠나려는 발걸음

이젠

서둘러야 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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