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개미
copy url주소복사

아주 넓고 큰 세상 한 곳에
개미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개미는 자신이 원하는
다른 세상으로 가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 개미는 곧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 세상의 위치를 가리키는 표지판에는
개미가 엄두도 내지 못 할
거리가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개미는
발이 가는 대로 그저그렇게
길을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자신이 도달할 곳이
이딘지도 모른 채...

어쩌면...
그 개미는...
저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