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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사애(思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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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애(思愛)

이제는 우리 모두 뭔가 생각할 때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뭔가 마음속에 고민이 많은 때
주위를 둘러보아도 예전 같지 않은 눈동자들
여기, 저기 사람 사는 소리는 들리는데,
그 소리 어찌 고요(靜)하지 않는건 왠일일까?

좁고도 넓은 이 세상, 어떻게 해서 이루어 졌을까?
사랑과 비애가 난무하는 세상
신의와 배신이 떠도는 세상
온갖 추태와 고상한 귀결이 엇갈린 세상

나는 너를, 너는 나를 무관심 속에 사는 세상
사랑과 신의를 잃어 버려, 인정이 메마른 이 땅.
우리 모두 넘어져 코가 깨져도 울지 말자!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모두를 사랑하자!
멀어져간 신의를 불러서 우리 모두의 옆에 세워 놓자!

혼자서 사랑하기 힘들면 부둥켜안고서라도 사랑하자!
눈과 귀와 입을 못쓰게 되더라도 신의를 저버리지 말자!
나 자신을 신뢰하고 사랑하여, 우리 모두를 사랑하고 신뢰하자

죽어 한 줌 흙이나 재가 되어 이 세상을 떠돌더라도
너와 나의 신의와 사랑을 간직하고 유량하자!
이제 우리 모두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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