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녀의 삶...
copy url주소복사


그녀의 삶...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2층 다방에서 마담이라는 여자가
하늘을 보고있다.

지나는 차들만 봐도
심심하지 않다는 그녀의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2층 다방에서 세상을 보았다.

작은 읍내에 작은 다방
물 그릇에는 물이 담겨져 있고
바깥 풍경은 유리에 갇혀있다.

2층 다방에서 나를 보았다.

녹차 한잔 비우고
좁은 통로를 내려오는 길
세상을 향하는 빛이었다.

2층 다방에 창문에 기대어서서
세상을 내려다 보는
그녀의 눈이 있었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