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는 천상 글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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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지는
시상이 아주 잘 떠오르는 그런때가 있습니다.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 앉거나
펜을 들고 이리저리 굴려보지만
고작 내가 할수 있는일이라곤
한낱글장난으로 보일 끄적거림뿐입니다.

아주 가끔은 사람들이 나의 끄적거림을
기대를 가지고 마치 시혹은 수필이라고
인정해줄라 치고 읽어 내려가지만
결국은 한없는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합니다.

난 생각해보았습니다.
나의 노력이 부족한거라고도
나의 재능이 없는 탓이라고도
생각 해보았습니다.
난 그랬습니다.
노력이라고 한다는것이
감정에 치우친 잠깐의 머무름이었고
그걸로 난 내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혼자 괴로워하고
다음에는 반복적인 일들.
난 천상 글쟁이로 남아
끄적거림이나 하는 그런류가 될지 모릅니다.
글쟁이라는 호칭조차 아까울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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