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무너져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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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 무언가를 쌓아 나아간다는 것.

우린 흔히 처음부터 너무나 견고한 성을 쌓으려 하는 것은 아닌지
무너져버리면, 좌절해버리고 말....
하지만 우린 무너진 잔해의 부스러기 위에
무너질 무언가를 계속 쌓아 나아가야만 한다.
그것이 곧 삶이고 인생의 본질이다.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비춰지는 많은 이들은 세번 이상의 좌절을 견디어 냈다고 한다.
물론 좌절이 있어야만 성공한다는 이야기도,
좌절하면 모두 성공한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단지 열심히 쌓아 나간 무언가가 너무도 어처구니 없이 무너져버렸다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다면 무너진 부스러기로 조금씩 더 단단해져 가는 지반 위에 처음부터 다시 쌓아 나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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