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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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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 아이의 모습속에서
난 한때의 나를 돌아본다

흐린날 안개낀 언덕위의 나무처럼

몹시도 그리운 때를 그리운다

한겨울 추위에 몸을 사리며
구워 먹던 검은 제가뭍은 감자를 먹으며

한겨울의 추위를 피하던 때를 그리운다

국밥집 한 모퉁이를 돌때면 그 내음이
얼마나 배를 조리게했는지

초슬같은 그리움이 한 때를 돌아보게한다

갈곳없어 그립던때는 지나가고
새로운 모퉁이의 세상에서

감자와 국밥을 그리워했던 나의 모습을
한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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