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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따로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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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국밥

배가고프다.
밥을 먹자.

국따로
밥따로

입에 넣어
질겅질겅 씹어먹고
후루루 들여 키기도 한다.


밥따로 국따로 먹어야 하나?

입에 들어가면 어차피
이리저리 섞일 것을...

애라, 배가 고파
그냥 국에다 밥을 섞어 버린다.

다시
입에 넣는다...

맛이야 똑같다.

잠시남아
좀 틀리려니
기대를 했었나 보다.

내게 남는 것은
포만감과
땀인 것을...

그리고
잠시후에 안일지만,
그만 혀를 허옇게 데이고 말았다.




젠장....
다음엔 조심스레
밥따로 국따로 먹으련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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