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삼일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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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입헌군주제
경제적으로
국가재정의 일원화
산업의 자율성 보장
사회적으로
능력에 따른 인재의 등용
여기까지 좋았다

모든 인민의 평등권이 불거졌을 때
대지주이자 부호요 기득권층인
일부 귀족들이 일제히 반발하였다.

'차라리 나라를 왜놈들에게 바칠망정
꿀맛같은 권력의 자리를 놓칠 순 없다'

너희는 한맺힌 주검의 어깨에까지 수탈의 멍에를 씌웠다.
선량한 농민들이 타락한 귀족부호들의 착취에 반발하고
왜놈들과 그 결탁한 정부에 대항하여 의병이 발발할 때도
너희는 왜놈의 앞잡이가 되어 선량하고 의로운 백성들의 목을 잘랐다.

더럽혀진 왕실
자주성을 잃어버린 꼭두각시
왜놈들의 소굴이 되어버린 너흰
사방팔방 느러진 시체들만을 쌓는 일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너희가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을 겁탈하고
그들을 착취한 만큼 너희의 양심도 착취당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가 당해야할 수모를 다 담당하고 죽었는가?

치욕어린 너희 역사를 보라!
강한자에겐 그토록 비굴하게 굴면서
약한자에겐 그토록 비겁하게 구는...,
치욕어린 너희의 오늘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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