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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길게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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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꿈을 그리지 말아요
잡지못할 희망만을 시린 술잔속에 적셔서
그렇게 취한척 마시지 말아요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꿋꿋하겠다지만
한꺼풀 더 뜬 눈으로 온기를 느껴봐요
길가에 흐르는건
무조건 고독이었다는 슬픈 진리를
눈물로써 잊어봐요
뱃속에서만 거칠게 옹알거리는 꿈들을
더이상 알콜로 삭히지 말고
햇살을 심어줘요
그렇게 부풀려진 희망만으로도
크지않은 그대의 삶
소박한 세상속에서
그대로 충만할수 있을거에요

길게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아버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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