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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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물드는 하루를 접으며
내 안에 새겨져 버린 이름
너에게 가고 싶은데
조금이라고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나를 방해하는 내 육체와
마음의 장벽
어쩌면 너를 보내야 할지도
하지만 멀리 있는 나의 사람아
너를 보내고 싶지 않음을
너에게 매달려서라도 너를 잡고 싶다
그래도 사랑은 소유가 아니기에
나는 또 여기서 너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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