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슬픔을 안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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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저의 소중한 사람이
무척이나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론
당장 달려가
그의 곁에 있고 싶으나...
그의 곁에 있으므로 해서
큰 도움은 주지 못할지라도
내가 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으나...
내가 곁에 있으므로 해서
그가 작은 미소라도 찾기를 도와주고 싶으나...
현실은
이런 저의 마음을
외면해 버립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을 때
아무 기척도 없이
내 곁에 와 주었던 사람
세상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생명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
이런 저의 소중한 사람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조그마한 가슴에 온갖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채
홀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나...
그에게 있어 필요없는 나...
정말로 정말로 싫어집니다.
이런 제가 너무나 싫습니다.
그의 곁으로 가고 싶은데...
그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그와 함께 있으므로 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덜어주고 싶은데...
그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싶은데...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프다는 것이 바로 이런것일까요
지금 저의 가슴은
너무나 너무나 아파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현실은 아는지 모르는지
이를 허락하지 않으려합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세상 어딘가에 그 분이 존재하신다면
지금 이 순간
저의 이런 마음을 알고 계신다면
홀로 고통받고 있는 그의 곁으로
절 보내주세요
그에 곁에 있게해주세요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 곁으로...
제가 존재하는 동안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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