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파랑새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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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 잎내음 품고서
하늘을 나는
파랑새는 행복해

빛이 사라진 어둠 속
날개를 잃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파랑새

빛이 다시 떠오를 때
그의 날개는 빛났어
파랗게, 파랗게

햇빛을 먹었던 파랑새의 날개가
파랗게 보이는 건
새의 날개가 파래서가 아냐

단지 파랑새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각막에서
구슬 빛 나는 동작을
파랑이라 정의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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