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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 사랑하는 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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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어머니

손 흔들며 점점히 작아지는

코스모스 여인입니다.

울컥 눈물도 저 멀리 보내고

걱정스런 그 눈빛만

애타게 잦아듭니다.

오늘 보고

돌아서면 다시는

그 따스한 손 잡을 수 없을까

가을비처럼 온 몸 구석구석

시려옵니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당신은 말 못하는 벙어리입니다.

당신은 앞 못보는 장님입니다.

당신은 들을 수 없는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저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사랑하는 내 어머니라고

소중하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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